
사방에 흩어져 있는 물건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단계. 쉽게 꺼내고 집어넣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나눈다. 이때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자. 몇 년간 입지 않은 옷, 좀처럼 꺼낼 일 없는 살림살이,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 집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물건들을 버려야 새것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수납의 첫째 원칙은 물건이 제자리를 찾아 기능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 편한 곳에 물건의 집을 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정해 준 뒤에는 각 물건의 자리에 이름표를 붙여 주자. 이름표를 붙이면 그 물건은 반드시 그 자리에 갖다 놓게 된다.

1 우유팩, 종이 상자 일정한 높이로 잘라 칸막이 수납 도구로 사용한다. 양말이나 벨트, 넥타이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할 수 있다.
2 페트병 크기가 다양한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수납 도구로 활용하면 편리하다. 티셔츠는 큰 페트병에 돌돌 말아, 속옷과 같이 부피가 작은 것은 작은 생수병에 넣어 정리하자.

일반적으로 수납은 가로로 하고, 상자 밖으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러닝셔츠나 티셔츠, 심지어 이불장 안의 이불들도 세로 수납을 하는 것이 쓰기 편하다. 한눈에 물건 전체가 보이기 때문.

침대 밑, 옷장 위와 옆 등 자투리 공간을 찾아 상자를 활용해 정리하자. 옷장 위와 같은 경우 천장까지 높이를 재서 빈 공간에 맞는 상자를 만들어 올려놓으면 잘 입지 않는 옷들을 수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