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자유로운 선택은 몸과 마음의 에너지 순환을 돕고 감정의 정체를 방지하는 작용을 하므로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조정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 스에나가 타이오. 2001
색채는 감정과 관계가 깊다.
* 난색계열 *
아동이 따뜻한 색을 즐겨쓰면 일반적으로 자유롭고 감정적인 행동과 애정적인 관계 또는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두드러진 행동을 보면 다른사람들에 비해서 동정적이고 애정에 기대며 놀이에서는 협동적이고 잘 적응한다는 말로 성격을 묘사할 수도 있다.
빨강 - 애정이 풍부하며 자유로이 느낌대로 행동하고 생각없이 앞장서는 경우가 많다. 즉각적으로 반응이 빠른 유아들이 특히 즐겨 사용한다. 활동적, 의욕적, 적극적이며 주위 관계가 건강하나 친구들간에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는 경향이 있어 친구를 오래 사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과도하게 빨강색을 사용한 사선, 횡선으로 많이 나타날 때는 불만, 반항, 공격적이거나 의식적으로 거친 행동이나 고집스러운 성격을 나타낸다고 한다.
노랑 -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유아가 많이 사용하며 의존과 애정에 대한 욕구가 있으며 적극성이 적다. 친구를 골라서 사귀는 경향이 있으며 어리광을 잘 부린다. 결단력과 의지가 강하다. 걱정이 없고 행복스러우며 명랑하기는 하나 냉정한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이 색을 지나치게 많이 쓰면 의타심이 많아서 유아의 상태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욕구를 나타낸다. 노랑은 명랑하고 쾌활한 기분에서 분노하고 질투하는 정서의 넓은 범위를 지니고 있다. 특히 과보호를 받은 아동이나 권위적 경향의 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이 노랑색을 좋아한다.
주황 - 빨강과 노랑이 섞인 빛을 내는 색이다. 이 색은 따뜻함, 능동성, 이완된 긴장의 경험을 나타낸다. 즐거움과 모험심, 행복감, 빛, 삶, 기쁨, 긴장을 주는 색이다. 강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상징한다. 의존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며 어리광이 심한 유아가 주로 사용한다. 주위환경에 잘 순응하며 매사에 건강하고 명랑하며 활발한 경우가 많다. 또한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은 유아가 이 색을 많이 사용하면 원기 왕성한 생동의 욕구를 느끼고 적응력이 생겨난다. 그리고 강한 감정 표현은 회피하거나 도피하고 공상적 놀이를 즐기는 유아일 수도 있다. 또한 지나치게 이 색을 많이 사용한다면 이기적임을 나타낸다.
분홍 - 여성스러움 그 자체이며 애정이나 감정에 있어서는 남들에 2배정도의 에너지를 가진다. 파스텔풍의 핑크는 열렬하고 강렬한 성격이며 감정으로 인해 친구에게 상처입기 쉬운 타입이다. 많은 여아들의 애호색이며 사랑스러움, 마스코트로서의 귀여움을 받거나 남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친구를 좋아하고 귀여운 색이다. 이 색은 보라와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일반적으로 기온이나 체온의 변화에 민감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내성적이며 표현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솔직하고 순진하며 지구력이 약한 편이다. 부모의 화풀이 유아에게 충격이 되었을 때도 나타난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 즐겨 쓰기도 하고 자기 몸의 더움으로 인한 열의 표현이므로 이 색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해열제를 먹ㅇ이거나 옷을 벗겨주는 등의 행위가 필요하다.
갈색 - 실질적으며 착실한 스타일이다. 보수적인 아동이 즐겨 쓰는 색, 모성애가 강하며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고 신용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며 책임감이 있다. 물질의 욕구를 상징한다. 유아상태에 머무르고자 하는 욕구가 많으며 가정에서 놀이나 행동에 제한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특히 물질을 가지고 싶어할 때 이 색을 즐겨쓰므로 오래 지속이 된다면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항상 불만이 많고 자기 주장을 잘 하지 않는다. 또한 외로움을 많이 타며 성격은 순박, 성실, 책임감이 강하다. 자기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여 무조건 참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색을 화면 전체에 사용할 때는 가정의 궁핍과 관련이 된다.
* 한색계열 *
알슐러와 하트빅은 차가운 색을 즐겨쓰는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나칠 정도로 순응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비판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거나 또는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 타입이다. 이들의 두드러진 행동은 계획을 세워서 행동하고 지적인 일에 흥미를 가지며 이기적이고 혼자 놀기를 즐긴다. 어른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어른들에게 의지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파랑 - 엷게 이 색을 칠하는 유아는 비교적 명랑하고 밝은 성격이며 주위에 잘 적응하여 순종하는 행동을 한다. 특히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형으로 기분이 좋을 때에는 이 색을 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짙은 청색의 경우는 불만이 있으면서도 복종하는 상태이다. 성인의 경우 정신적인 신앙생활을 위주로 하는 사람이 즐기는 색이다. 대체로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강하고 양보를 잘하는 사람의 색이다.
녹색 - 녹색은 이상, 평화, 영원 등을 상징한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고 참을성도 있으며 상상력이 풍부하며 온순한 편이다. 감정을 자제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이해심이 많으며 주위환경에 적응도 잘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매사에 신중한 편이며 사물에 판단을 잘한다. 그러나 감정의 결여로 도피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고 주로 엄격한 가정에서 자라난 유아의 경우가 많으며 몸이 허약하고 무기력할 수 있다. 이 색은 건강과 질병을 함께 나타내는 색이다. 너무 엄한 규율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보라 - 이 색을 고집스럽게 많이 쓰는 유아는 행동에 제한을 많이 당해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집이 세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불안정을 나타낸다. 자기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애정에 대한 욕구가 많다. 감성적인 성격이라 우울한 감정에 잘 빠지나 치밀한 성격으로 어떤일이든지 잘한다. 기분이 좋을 때나 부모와 문제가 있을 때 이 색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 색은 질병이나 죽음과도 관계된다. 이 색을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칠하는 유아는 폐나 호흡기 질환이 있을 수 도 있다. 이 색에서는 능동성과 수동성, 불안과 안정, 따뜻함과 차가움이 서로 함께 만난다. 보라는 이러한 특성들의 균형을 상징하며 의식과 무의식, 이성과 열정 사이의 균형을 이룬다. 보라는 갈등의 긴장을 나타내기도 한다.
* 무채색 계열 *
대부분의 아동들은 무채색을 즐겨쓰지 않는다. 유채색보다 무채색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절제시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특별한 인상을 받았거나 미술교육에서 어른들에 의해 강요되어진 경우 혹은 기계류를 표현할 때 등에도 무채색을 쓸 수 있다.
흰색 - 순수 청결 정직을 상징한다. 외부에 대한 경계심이나 뜻했던 일에 대한 실패감이나 두려움 등에 대해 결백한 심정으로 되돌아 가고픈 마음으로 흰색을 많이 사용한다. 내성적이며 고집이 강하며 친구가 적은 편이다. 사교력이 부족하고 신체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두려움과 무기력 또한 이 색이 표출되어 거짓말을 잘하는 유하는 다른 색 위에 흰색을 덮어 사용하거나 집 창문에 칠하는 경우가 많다.
검정 - 허무 절망 고독 암흑을 상징한다. 자유로운 감정의 흐름이 결여되어 있고 억압속에서 불안과 공포의 압박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공격적이고 사치스러운 경우에도 많이 사용한다. 실천력이 강하고 적응력이 있지만 가정환경은 대체로 밝지 못하다. 부모와의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주위의 강한 간섭으로 외롭거나 특히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이나 꾸중 등이 가장 민감하게 반영되며 모든 감정을 감추어 덮어 버리고 싶은 무의식적 심리욕구의 표현이다. 그림을 그린 후에 검정색으로 테두리를 만드는 것은 정서적인 결핍으로 고립된 자기 자신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은 욕구의 표현이다. 색을 겹쳐서 칠하는 경우는 밑의 색은 본래 감정을 의미하며 위에 칠하는 색은 자기 감정을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숨기려는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회색 - 유아답지 않게 냉철한 면이 있으며 점잖게 보이려는 노력이 보이며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외로움을 많이 탄다. 열등감과 경계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가정에서 억압당하는 느낌을 늘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성격은 겸손하며 내성적이며 무난하지만 우울한 면도 있다. 적극성과 생동감은 약하나 창의력은 뛰어나다. 수동적인 느낌을 주는 색, 균형을 유지하는데 뛰어나고 자주성과 자립성이 조금 부족하여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유혹이나 암시에 걸리기 쉽다.
색채를 표현하는 방법면에서 배색을 잘 고려하는 아동의 그림은 자기 통제력이 적절하며,
배색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는 아동은 자기 통제력이 좀 부족하다.
색칠이 선명하거나 선보다 색칠에 더 치중한다면
부모님의 훈육이 적절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정서적인 움직임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또 필요이상으로 몇 겹이고 덧칠을 하는 경우는 열등감이 강한 것을 말하며,
밑에 칠한 색은 자신의 숨은 감정으로 보여질 수 있다.
부분적으로 색칠을 해서 지워 버리는 경우는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이 있으며,
화면의 일부에 색이 엉켜있는 것 같이 색칠을 하는 경우는 자폐적인 경향과 말이 없고 행동이 둔함을 의미한다거나
때로는 반항의 표시이기도 하다.
출처 - http://blog.naver.com/seon2282